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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개관) Introduce |
함경남도는 북한 북동부에 위치한 도이다. 동쪽은 동해, 서쪽은 낭림산맥을 경계로 평안남도와 평안북도, 남쪽은 철령을 경계로 강원도와 맞닿아 있고, 북쪽은 압록강을 국경으로 중국의 만주와 접해 있다. 대부분 고산지대이며 무척 추워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산간벽지였다. 그러나 1930년대부터 일제의 대륙 침략을 위한 전진 기지로서 교통을 비롯해 각종 천연자원이 개발됨에 따라 공업화·도시화가 비교적 빨리 진전되었다.
면적은 1만 8,534㎢로, 북한의 12개 시?도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다. 이는 남북한 전국토의 8.03%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인구는 약 306만 6천 명으로, 북한 인구의 12.7%를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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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와 환경 Geography & Environment |
함경남도의 중앙에는 백두대간인 부전령산맥이 동부에서 서남으로 길게 뻗어내려 있다. 삼면이 산맥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동해안에는 저지가 길게 놓여 있다. 평균 해발은 742m로, 해발 200m 이상이 되는 산지가 전체 면적의 77.6%를 차지한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산으로는 두류산(2,309m), 배재산(1,921m), 백역산(1,856m), 백암산(1,740m) 등이 있다. 성천강, 용흥강이 동해로 흐르고 있고, 광포(정포군), 장진호(신포시), 부전호(부전군) 등의 호수가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447.3㎞(육지 부분)로, 동해안에서는 비교적 해안선의 굴곡이 많은 편이다. 함경남도 동해안에는 만灣과 포, 섬이 많다. 함흥만, 흥원만, 양화만, 이원만 등의 만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섬은 모두 육도로서, 대표적인 섬으로는 대제도, 소제도, 전초도, 묘도, 솔섬, 대섬 등이 있다.
기후는 해안, 고원 및 내륙지방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연평균 기온은 8℃이다.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부 해안지대인 고원으로 10.3℃이고, 금야도 10.2℃에 달한다.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전과 장진인데, 각각 0.4℃, 1.4℃로 기온이 낮다.
연평균 강수량의 범위는 650~1,400㎜로, 지역적으로 차이가 크다. 함경남도 내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은 곳은 허천을 중심으로 하는 북동부지역이다. 허천의 연강수량은 656㎜이다.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함경남도의 남부지방이다. 특히 금야강 중류지대는 연 1,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면적의 80%가 산림인 함경남도는 각종 천연기념물과 동식물보호구역이 많이 지정되어 있다. 차일봉식물보호구, 부전부채붓꽃보호구, 천불산동물보호구, 사수산동물보호구, 양화밥조개보호구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북한이 특별히 보호하고 자랑하는 천연기념물은 함흥시의 동흥산 은행나무?참오동나무?팽나무, 신포시에 있는 호남향나무?속후회나무, 이원군의 곡구리백리향 등이다.
함경남도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주요 지하자원은 연, 아연, 석회석, 석탄, 석면, 월프람, 금, 흑연, 활석, 형석 등이다. 특히 검덕산 줄기 일대에는 연·아연·마그네사이트가, 수동 일대에는 무연탄, 금야 일대에는 갈탄, 덕성 일대에는 철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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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함경남도는 원시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과 유물이 많이 발견되어 역사문화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고대사회 때 위씨조선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이후 한사군이 설치되어 북쪽지역은 현도군에, 남쪽지역은 임둔군에 각각 소속되었다.
삼국시대에 들어서서 고구려가 한사군을 물리친 후 이 지역에 12개의 큰 고을과 진이 설치되었다. 그 후 나당연합군에 의해 삼국이 통일되면서 한때 함경남도는 당나라의 영토가 되었다. 699년 발해가 건립되면서 남경남해부에 속하였지만, 926년 발해 멸망 후 100여 년 동안 여진족의 지배하에 있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955년(성종 14년)에 전국을 10개 주로 나누었다. 이때 함경남도는 ‘삭방도’로 칭하였다. 1036년에는 10개의 도를 양계로 개편하여 ‘동계’라 하였으며, 1360년(공민왕 9년)에는 ‘삭방강릉도’라 했는데, 이때 철령 이북의 지역을 ‘삭방도’, 이남을 ‘강릉도’라 하였다.
조선왕조가 건립되면서 1413년(태종 13년)에는 전국을 8도로 개편하였는데, 함경남도는 강원도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여(철령 이북의 동해안지역) ‘영길도’라 하였다. 1416(태종 16년)에는 함흥부와 길주목을 중심으로 한 도라고 하여 ‘함길도’라 하였다. 함경도는 대표적인 지역인 함주와 경성의 첫 글자에서 지명을 따왔으며, 1896년에 함경남도로 나뉘어졌다.
함경남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는 함흥시에 옛 건축물인 함흥성구천각과 ‘함흥차사’의 고사가 담긴 본궁, 황초령진흥왕순수비가 있다. 또한 정평군에 고려장성, 영광군에 백운산성, 흥원군에 요원산성, 북청군에 청해토성, 이원군에 마운령진흥왕순수비, 북청의 여전비 등이 있다. 특히 발해의 남경이었던 북청에는 발해고도비가 남아 있어, 윤관 장군을 비롯한 선조들이 국토를 지키고 회복하려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함경남도의 민속놀이로는 돈돌라리, 관원놀이, 마당놀이, 북청사자놀이 등이 있다. 돈돌라리는 신창, 덕성, 단천, 이원, 갑산, 풍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로, 이 중 북청 모래산(현재 신창군 속후)의 돈돌라리가 가장 유명하다. 북청에서 정월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관원놀이는 관원의 행사의식을 모방한 놀이이다. 북청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탈놀이인 사자놀이도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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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 Politics & Administration |
함경남도의 행정구역은 3개의 시, 15개의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 소재지는 함흥시이다. 한때 직할시로 승격됐던 함흥시는 흥남시와 함주군 일부를 포함한 넓은 시역이었다. 함흥시는 중심구역인 성천구역을 비롯하여 동흥산구역, 희상구역, 사포구역, 용성구역, 흥남구역, 해안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향후 북한이 개발하는 13개 경제특구 중의 하나로 흥남공업개발구가 포함되었다. 주력 사업은 보세 가공, 화학제품, 건재, 기계 설비 등이다. 이 특구는 300만 톤의 선적 처리 능력이 있는 흥남항의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함경남도 요덕군에는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북한 사람들이 ‘유배소’ 또는 ‘특별독재대상구역’ 등이라 부르는 정치범 등의 집단수용소인 ‘XX호 관리소’는, 1992년 10월에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귀순한 사람들에 의해 생지옥과 같은 실상이 거의 모두 밝혀졌다. 산간 오지 요덕군의 정치범 수용소인 ‘완전통제구역’은 한번 들어가면 죽을 때까지 나올 수 없는 종신 수용소로, 반당?반혁명?종파분자 ?해외도주기도자 등이 수용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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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Society & Economy |
함경남도에는 공업지대가 집중되어 있다. 화학공업, 전력공업, 석탄공업, 금속공업, 기계공업, 건재공업, 임업, 경공업 등이 발달했는데, 특히 화학공업은 북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화학공업 분야에서는 화학섬유, 화학비료, 카바이드, 물감, 기초 화학제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의 경작지 가운데 논은 33%, 밭은 50%이다. 논은 주로 함흥평야와 금야평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관북지방 쌀 생산량의 2/3 가량을 산출할 정도이다. 밭은 주로 단천시, 금야군, 정평군, 북청군에 분포되어 있다. 농작물로는 벼, 강냉이, 콩, 담배, 역삼, 들깨 등을 재배한다. 금야평야 부근은 이름난 양잠지역이기도 하다. 함경남도는 염소 사육도 북한 내에서 1위이다.
함경남도에는 흥남, 서호진, 흥원, 신포, 어대 등은 중요한 어항이다. 이 지역에는 수산사업소와 양식사업소 및 40여 개의 수산협동조합이 있는데, 특히 신포수산사업소는 국내 주요 원양어로 기지이기도 하다. 연근해에는 명태, 정어리, 청어, 도루묵, 임연수어, 가자미, 멸치, 송어, 꽁치, 고등어, 오징어 등의 어획량이 많다. 함흥만, 금야만, 낙원만, 양화만, 이원만 등에는 양식장이 있어 다시마, 미역, 조개, 굴 등 을 양식해 대량 생산한다.
흥남공업개발구가 추진되는 함흥시는 제련소와 비료공장을 비롯해 북한 최대 화학공업지대의 배후항만 역할을 수행하는 흥남항이 있어, 시멘트 등이 수출되고 있으며 암염, 인광산 등이 수입되고 있다. 연간 하역능력은 450만 톤이나 실제 화물 취급 량은 320만 톤 정도이다. 11.5%의 대외무역 취급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의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함경남도의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307만 명이다. 이는 1987년의 인구수인 255만 명보다 52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2008년에는 남성이 144만 4천 명, 여성이 162만 1천 명을 기록했는데, 여성의 성비가 남성 대비 112.3명(남성 100명당 여성 수)이었다. 함경남도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91.7%, 여성이 93.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 전역에서 가장 높은 경제활동 참가율에 해당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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