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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개관) Introduce |
사하공화국은 면적, 기후, 자원,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러시아의 다른 지역 중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띠고 있는 곳이다. 무궁무진한 지하자원과 특이한 자연환경 및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과 동식물군이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북동부지역,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하공화국은 면적이 3,103,200㎢로서, 러시아연방을 구성하는 83개 지역 중에서도 가장 크며 러시아 전체 면적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15배이고 인도보다 조금 작다. 국가로 치자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면적이 넒은 곳이다. 동서길이는 2.500㎞, 남북의 길이는 2,000㎞에 이른다.
사하는 극동, 시베리아, 북극지방에 걸쳐 위치해 있지만 행정상 극동관구에 속해있다. 사하의 서쪽은 시베리아의 중앙에 위치하는 크라스노야르스크변강주 및 이르쿠츠크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북극해와 접해있다. 이렇게 동서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 사하공하국에는 3개(UTC +10, +11, +12)의 표준시간대가 존재한다. 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가 UTC+10 시간이며, 모스크바보다 6시간 빠르고 한국과도 1시간의 시차가 난다.
그러나 이렇게 광활한 땅에 인구는 채 100만이 되지 않는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사하 전체의 인구는 958,528명이며 도시지역에는 약 60%인 614,545명이 거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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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와 환경 Geography & Environment |
사하는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중 가장 춥다. 지역의 40%가 북극권지역에 위치하며, 겨울이 길고 여름이 매우 짧다. 1월 평균기온은 -28℃에서 -50℃에 이른다. 북극해와 접해있는 해안가지역이 상대적으로 따뜻하며,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40~-50℃를 기록하고 있다. 7월 평균기온은 해안가가 2℃, 내륙지역은 19℃이다. 연평균 기온차가 약 70℃에 달하는 것이다. 북반구의 한극 오미야콘과 베르호얀스크는 -70℃까지 내려간다. 남쪽의 초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영구동토지역이며,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광활한 면적에 비하여 해안지역과 내륙의 온도 차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지 않는 것은 북극해의 빙하와 결빙기간이 길어 북극해가 기후적 측면에서 대륙과 유사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땅과 바다가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기간이 길어 육지와 바다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중부지역이 약 200㎜이며, 동부산악지역은 약 700㎜에 이른다. 동부지역은 오호츠크해 및 태평양의영향을 받아 중부지역보다 강수량이 많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강수량이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하는 70만 개의 강과 80만 개의 호수가 있어 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는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이 지하 1,500m까지 어는 영구동토지역이기 때문에 물이 지하로 침투하지 못하고 고여서 호수를 형성한 경우가 많다.
강의 총연장은 무려 2백만㎞에 달한다. 사하에는 세계 5대 강 중 하나인 레나강이 있다. 레나강은 바이칼호 근처에서 발원하여 북극해로 흘러간다. 이외에도 빌유이강(2,650㎞), 안단강(2,273㎞), 콜마강(2,129㎞), 인디기르카강(1,726㎞), 올렉마강(1,726㎞) 등 긴 강들이 많다. 한국의 한강이 약450㎞인 것에 비교하면 매우 긴 강들임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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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사하지역이 러시아에 속하게 된 것은 1632년으로 제정러시아 시기에 모피를 찾아 시베리아를 개척하기 위한 진출에서 현재 사하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에 도착한 때였다. 지금의 사하공화국 형태는 1990년 소위 ‘주권화 행진’ 시기에 야쿠츠크-사하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고, 1992년 사하공화국의 헌법을 채택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하공화국은 야쿠티야공화국이라고도 불리는데, 야쿠티야란 야쿠트 민족의 땅이라는 러시아식 표현이며 사하라는 용어는 야쿠티야의 투르크식 표현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 지역에는 야쿠트 민족 외에도 많은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에벤크(퉁구스), 에벤(라무트), 유카기르(오둘) 민족으로 빙하기 말기 레나강, 얀강 등의 연안으로 유입한 민족들이다. 이들은 사하공화국의 문화적 다양성 형성에 큰 기여를 하였다.
야쿠트 민족을 포함한 이러한 원주민들의 공존과 문화적 특성은 사하를 상징하는 공화국 문장에 잘 반영되어 있다. 사하공화국 문장에서 깃발을 든 기사는 야쿠트 민족의 선조라고 간주되는 쿠르칸 민족의 전통문양과 관련이 있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테두리의 7개 문양은 사하지역의 7개 민족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하지역에는 여타 다민족지역과 구분되는 점이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이 지역에 거주해온 원주민, 토착민들이 비교적 많다는 점이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원주민으로 식별되는 7개 민족뿐만 아니라, 2010년 러시아연방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사하지역에는 127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인구 958,528명 중 야쿠트 민족이 466,492명으로 가장 많으며 48.7%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민족은 러시아 민족(353,649명, 36.9%)이다. 그 다음으로 에벤크, 에벤, 돌간, 유카기르, 축치 민족이 순서를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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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 Politics & Administration |
사하공화국은 1990년 주권선언을 한 이래, 1992년에 사하공화국의 헌법을 채택, 러시아연방 중앙과 연방구성에 관한 조약 체결, 그리고 1993년 연방 헌법이 제정됨에 따라 공식적으로 러시아연방을 구성하는 하나의 주체가 되었다. 당시 주권선언을 한 다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하공화국의 헌법이 러시아연방 헌법에 우선하였으나 현재는 공화국 헌법보다 연방 헌법이 우위를 점한다.
러시아연방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화국의 권력은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으로 분리되어 있다. 국가권력의 최상위 기관은 의회, 대통령 및 헌법재판소이며, 기능과 성격이 유사한 연방 중앙과 사하 간 권력기관의 관계는 러시아연방 헌법, 사하공화국 헌법 및 권력 분점에 관한 조약에 의해 정해진다.
2002년 개정된 헌법에 의하면, 사하공화국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2회이상 연임할 수 없으며, 러시아 국민으로 러시아어와 야쿠트어 구사자여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의회는 일투멘(ILTumen)이라고 불리우며, 5년 임기의 7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35명은 각 지역구에서 선출되며, 나머지 35명은 득표율에 따른 정당(또는 선거운동단체로 등록) 명부식 비례대표(득표율)로 선출된다. 사법부는 대법원, 중재법원, 지방법원, 연방법원 지부, 헌법재판소, 치아내판소로 구성되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법부 내 최고권력기관이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라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7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5년 임기의 헌법재판소 소장 및 2명의 부소장은 7명의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의 추천에 의해 의회에서 임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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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Society & Economy |
사하는 광활한 영토, 풍부한 자원, 대규모 수출지향 기업 및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인접한 지경학적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오늘날 사하의 발전을 추동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개발부의 지표에 의하면, 사하는 전체 러시아지역 중에서 종합적인 경제상황 14위, 투자매력도 8위, 실물경제분야에서 14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경제와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사하의 지역총생산량은 5,430억 루블로서 2011년 대비 3.4% 성장하였으며, 경제발전 속도는 러시아 평균보다 높다. 2002~2012년 10년간 사하지역의 주요 경제분야별 성장률을 보면, 농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에서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투자유치 및 대외교역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증가를 보였는데, 2000년대 들어 10여년 간 투자는 3배 가량 증가하였고, 대외교역은 4배나 증가하였다. 이는 풍부한 자원과 원료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한 생산품들을 활발히 판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의 러시아 전체 매장량 82%가 사하에 있으며 합금의 원료로 쓰이는 안티몬도 사하에만 매장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하공화국에는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다. 이 때문에 사하의 경제성장,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의 성장은 자원기반형 산업, 광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 다이아몬드, 원유, 석탄 산업 등이 기반산업이다. 2011~2012년 사하공화국의 주요 수출입 품목을 살펴보면, 수출에서는 다이아몬드, 금 등 광물성 자원 생산품과 가스, 원유, 석탄 등 연료, 에너지 업종의 수출이 지역 전체 수출에서 약 1/2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수입의 경우에는 기계, 설비, 운송장비 등의 수입비중이 절대적이다.
사하공화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매력도 높은 지역이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에서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사하공화국은 금융, 사회, 환경, 범죄 분야에서 러시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행정과 경제 위험성 부분에서는 러시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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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과 종교 People & Religion |
사하공화국에는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127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민족 지역이다. 그러나 사하공화국이 러시아의 여타 다민족지역과 구분되는 것 중에 하나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사하지역에 거주해 온 원주민, 토착민들이 시베리아와 극동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다는 것이다.
사하지역에서는 7개 민족이 공식적으로 원주민으로 식별된다. 특이한 점은 러시아 민족도 원주민으로 인식한다는 점인데, 이는 1980-1990년대 전환기 러시아연방의 전역에서 발생하였던 민족정치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체 인구 958,528명 중 야쿠트 민족이 466,492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서 조금 모자란 48.7%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민족은 러시아 민족으로 353,649명(36.9%)이다. 에벤크 민족은 총 21,008명으로 전체 인구의 9.7% 가량이다. 사하에 있는 에벤크 민족 구성원의 숫자가 예전 러시아 행정체계상 에벤크 민족의 땅이라고 인정받았던 에벤크자치구의 민족원 수(2010년 4,372명)보다 많다. 그 다음으로 많은 원주민은 에벤 민족이다. 총 15,071명으로 전체 인구의 9.2%이다. 에벤 민족은 사하공화국의 7대 원주민 중에서는 네 번째로 많지만 전체 인구에서는 5번째이다. 우크라이나 민족이 총 20,341명으로 사하 인구 중에서는 4위이다. 고려인 동포도 1,421명이나 거주하고 있다. 원주민인 유카기르와 축치 민족보다 많다.
사하공화국 주민들 중 7.7%는 공화국의 공식언어 중 하나인 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전반적으로 원주민들의 러시아어 구사율이 낮은데, 야쿠트 민족은 49,712명인 10.6%가, 돌간족은 269명인 14.1%나 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특이한 점은 축치족은 모든 민족구성원들이 러시아어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고려인들 중에서는 91명, 즉 전체 고려인 중 6.4% 정도가 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한 연방공화국들이 자민족 언어를 공식어로 채택함으로써 농촌지역 등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 중에는 러시아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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