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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개관) Introduce |
캄차트카는 러시아의 신비로움과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지역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대표적 관광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캄차트카를 빼놓지 않는다. 러시아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유럽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쉽게 갈 수 없지만, 러시아 국민들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이다. 러시아의 서남부에 코카서스사낵과 흑해휴향지가 있다면, 동북부에는 화산과 온천 및 빙하의 캄차트카가 있다. 이곳에는 1,000개 이상의 화산이 있는데, 이 중 29개는 활화산이다. 지진활동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살아 움직이고 태동하고있는 땅이라 할 수 있다.
캄차트카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서로 좁고 남북으로 긴 반도지역이다. 동쪽으로는 태평양, 서쪽으로는 오호츠크해, 북으로는 베링해가 있다. 남북으로는 1,250㎞에 달한다. 면적은 464,275㎢로 러시아 전체면적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합한 면적과 같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캄차트카의 정체성, 캄차트카의 상징에서도 매우 명확하게 드러난다. 주의 문장과 기를 보면, 정상에 눈덮인 화산, 태양과 바다로 표현되어 있다.
캄차트카변강주는 2007년 7월 1일에 북부의 코략자치구와 통합하여 캄차트카변강주로 개편되었다. 주도는 캄차트카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카시로 모스크바로부터 11,876㎞ 떨어져 있다. 2014년 1월 1일 현재 319,9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카시에 주 인구의 절반 이상인 181,000여 명이 거주한다. 시간대는 표준시간대보다 12시간 빠르고, 한국보다 3시간 빠르다.
지역의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 산업은 어업 및 수산물 가공업, 광물업, 건설, 관광, 전력 등이다. 캄차트카는 동아시아에서 아메리카로, 유럽에서 동남아시아로 오는 길목에 있으며,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면 교통의 요지로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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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와 환경 Geography & Environment |
캄차트카는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좁으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반도지역이다. 남북의 길이는 1,250㎞에 달하며, 면적은 464,275㎢로 러시아 전체면적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태평양, 서쪽으로는 오호츠크해, 북으로는 베링해가 있다.
이곳은 남북으로 길고 바다와 접해 있어 다양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주로 바다의 영향으로 몬순기후를 보이고 있으나, 내륙지역은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북부지역은 영구동토지역이다. 지역의 최북단은 러시아 서북부의 아르한겔스크, 남부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와 같은 위도이나, 러시아의 동일한 위도에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기온은 높다. 1월 평균기온은 -16.4℃이나 마가단 및 추코트카 인근지역은 대륙의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이 -25℃정도 이며, 7월 평균기온은 13℃이다.
평균 강수량은 약 1,000㎜정도이나, 일부 지역은 2,000㎜까지 이른다. 바다와 인접하고 고위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철 평균 적설량은 2.5~3m에 이른다. 연간 약 140일 가량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고, 빙하와 눈으로 덮여 있는 산 정상에서 만들어지는 맣ㄴ은 하천과 강으로 인해 수자원이 풍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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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캄차트카는 기후조건이 매우 좋지 않아 극동의 아무르주, 유대인자치주 등 남부지역에 비해 거주여건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남부지역보다 더 빨리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는 17~18세기 광활한 타이가 지대를 가로질러 약 10,000㎞를 육로로 이동하는 것 보다 해상을 통한 이동이 쉬웠기 때문이었다.
캄차트카가 러시아에 속하게 된 것은 18세기 초 표트르대제 시대이다. 표트르 대제는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 관심을 갖고 극동으로 탐험대를 보내기 시작하였다. 오호츠크항에서 캄차트카로 통하는 해로가 개설되었고, 1726년 말에 탐험대가 오호츠크항을 기점으로 바다를 통해 캄차트카 남부에 도달하게 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캄차트카가 독자적인 행정단위가 아니라, 야쿠츠크에 속해있었다. 1803년 8월에 이르러서 캄차트카주는 독자적인 행정단위로 존재하게 되었다. 이후 페트로파블롭스크에는 주민들이 거의 거주하지 않았다. 제정러시아가 오스만투르크와 크림전쟁을 한참 진행하고 있었을 때, 1854년 영국과 프랑스 해군이 캄차트카를 습격하기도 하였다. 당시 군인도 1,000명에 지나지 않았다. 1900년에는 겨우 383명만이 거주하였다. 소비에트 정권이 안정화되고 본격적인 경제개발, 지역개발이 시작된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에 이르러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민족이 이 지역으로 진출하기 전, 캄차트카 반도에는 레벤족, 알레웃족, 코략족 등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다. 코략족은 2007년 캄차트카주와 통합되기 전에는 러시아연방 구성주체의 하나로서 자치구라는 행정단위를 지니고 있을 만큼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민족구성원 수도 많았고, 독자적인 문화나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 러시아 인구조사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캄차트카에 거주하였던 원주민들은 캄차트카변강주 전체 인구의 5%도 넘지 못한다. 코략민족은 지역인구의 2%, 그 외 이텔멘, 캄차달, 에벤 민족이 0.5~0.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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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 Politics & Administration |
캄차트카변강주는 2007년 7월 1일 북부의 코략자치구와 통합하여 캄차트카변강주로 개편되었다. 기존의 코략자치구는 캄차트카변강주에 통합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별도의 특별한 지위를 갖는 행정구역으로 존재한다.
캄차트카 의회는 임기 5년의 28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의원 중 14명은 캄차트카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민으로 14개 선거구에서 각 1명씩 직접 선출하며, 나머지 14명은 비례대표 개념으로 정당 또는 등록선거단체의 득표수에 따라 선출한다. 캄차트카변강주가 소수민족 거주지인 코략자치구와 통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캄차트카주 헌장에는 의회구성에서 코략 민족에 대한 별도의 특혜나 보호조치는 없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지역에서 급속하게 일어났던 민족주의, 민족담론이 2000년대 중반에는 이미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결과만을 바탕으로 본다면, 캄차트카지역은 야당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선거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자신의 전체 러시아 평균 득표율보다 약 4% 낮은 59.84%의 득표를 달성하였다. 캄차트카도 극동지역처럼 전반적으로 푸틴 대통령 및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k높은 것은 비슷한 경향을 띠고 있으나, 특이한 점은 자유민주당 지리노프스키 후보의 지지율이 극동지역의 타지역보다 높다는 점이다. 지리노프스키는 러시아 전체에서 6.24%의 득표를 하였으나, 이 지역에서는 10.54%나 득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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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Society & Economy |
캄차트카의 경제수준은 극동 9개 지역 중 중간정도라 할 수 있다. 물론 9개 지역의 인구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단순비교가 쉽지 않지만, 1인당 지역총생산 측면에서 보자면 다섯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업종 및 부문별로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어업,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도소매업 등의 비중이 높다. 캄차트카는 바다에 접해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어업 및 수산물 가공업과 조선이 주요 산업이다. 어획량은 러시아 전체의 17%에 달하며, 수산물 가공업은 캄차트카의 제조업 생산량의 약 50%에 이른다. 특히, 캄차트카 반도의 서쪽 해안에서 포회하는 킹크랩은 수산물 가공업의 주요 기반이자 상업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다.
캄차트카의 대외교역량은 극동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통계에 의하면, 극동 전체 교역량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은 6억 2,720만 달러, 수입은 3억 3,26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주요 수출품목은 수산물, 광물, 철금속 등이며, 이 중에서 수산물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특히 어류, 갑각류 등은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수입품목은 자동차, 장비 및 교통수단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이 각각 40.6%, 36.1%로 이 지역의 주요 수입품이다. 주요 교역국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들로서 한국이 캄차트카의 제1의 교역상대국이다.
최근 캄차트카는 지역적 특성, 지역의 장점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광관산업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우선분야 중 하나이다. 1996년에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때묻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은 관광객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다. 캄차트카 면적의 27%가량이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반면에 캄차트카변강주의 투자위험성은 매우 높은 수준(3C2)이다. 러시아 전체 83개 지역 중에서 79위로, 모든 지표에서 러시아 평균보다 높은 위험성 지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금융과 경제부문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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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과 종교 People & Religion |
러시아인들이 모피를 찾아 처음으로 카차트카에 온 17세기 말~18세기 초에도 이텔멘족(Itelmens)과 아이누(Ainu)족들은 반도의 남부지역 강가를 따라 수렵과 채취활동을 하면서 비교적 조밀하게 거주하고 있었다. 1920년대 이후 소비에트 사회의 본격적인 산업화가 되면서 이 지역은 다민족사회로 변하게 되었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캄차트카변강주에는 322,07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에서 러시아 민족이 252,609명으로 전체 인구의 78.4%이며, 같은 슬라브계열인 우크라이나인 11,488명, 벨라루스도 1,883명이나 된다. 오래전부터 캄차트카에 거주하였던 원주민들은 채 5%를 넘지 못한다. 2007년까지 자치구를 이뤘던 코략민족이 6,640명으로 지역인구의 2%이며, 그 외 이텔멘, 캄차달, 에벤 민족이 0.5~0.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인은 1,401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1945년 해방 후 구소련과의 근로계약에 의해 북한에서 파견된 노동자들과 그 후손들이다. 캄차트카 주정부는 지역에 살고 있는 북부, 시베리아, 극동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연방 예산과 별도로 주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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