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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개관) Introduce |
아무르주는 러시아의 83개 지역 가운데 한국에서 그나마 익숙한 지명의 하나이다. 이는 아무르강과 광활한 타이가지대의 식생 및 동식물에 대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비교적 많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무르주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며, 아무르 주의 특성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이다. 아무르주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서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동시베리아지역의 자바이칼변강주, 북으로는 사하공화국, 동으로는 하바롭스크변강주 및 유대인자치주, 남으로는 중국과 접하고 있다.
아무르주 정부 홈페이지를 보면, 아무르주는 타지역과 구분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고, 여름철이 짧고 겨울철이 길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러시아 극동의 9개 지역에 전부 다 적용되는 설명이며, 이외에도 러시아의 많은 지역에 적용된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국토 면적의 5/4가 북위 60° 이상의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서부, 흑해 인근의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고위도에 위치하여, 겨울철이 길고 여름철이 짧다. 아무르주의 남부지역은 파리, 프라하, 키예프 등과 동일한 위도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동위도지역에 비해 겨울철에 추운 것은 바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대륙성기후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Blagoveshchensk)의 1월 기온은-24~-27℃ 정도이다.
2014년 1월 1일 현재 지역 전체 인구는 811,274명으로 인구밀도는 2.24명/㎢이다. 인구의 67.57%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러시아 전체 평균뿐만 아니라 극동의 타지역에 비해 도시화율이 나즌 것은 아무르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농업이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그 밖에 큰 도시로는 벨로고르스크(67,572명), 스바보드늬(56,246명), 틘다(24,169명), 제야(24,082명)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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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와 환경 Geography & Environment |
아무르주는 바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대륙성기후로, 유럽의 동위도지역에 비해 겨울철이 춥다.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Blagoveshchensk)의 1월 기온은-24~-27℃ 정도이다.
아무르는 극동지역에서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가장 대표적인 강이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를 이루는 아무르강이다. 아무르강은 시베리아 남부와 몽골에서 발원하여 중국, 러시아를 거쳐 동해와 접해있는 오호츠크해로 흘러들어가는 총길이 4,350㎞의 세계에서 8번째로 큰 강이다. ‘아무르’라는 지역명도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 아무르주 대부분의 지역이 아무르강의 중상류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또 하나의 큰 강은 제야강이다. 아무르주와 사하공화국의 경계를 이루는 스타노보이산맥 북동부지역에서 발원한 제야강은 남쪽으로 약 1,200㎞를 흘러 아무르강에 합류한다. 아무르강과 제야강이 만나는 지점에 블라고베셴스크가 있다.
아무르주의 면적은 361,913㎢로 러시아연방 면적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연방 83개 지역 중에서 면적으로는 14위 정도에 해당되지만, 유럽의 다른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아무르주보다 큰 면적을 지닌 국가는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 비교적 큰 국가인 독일의 면적이 357,022㎢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러시아 지도에서는 비교적 작아 보이는 아무르주가 얼마나 넓은지 짐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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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중국의 헤이룽장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아무르지역은 러시아가 극동지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영토를 둘러싼 긴장과 분쟁이 있었던 지역이다. 러시아인들이 아무르지역으로 최초 진출한 것은 17세기 중엽이었다. 이들은 보다 우호적인 기후와 자연환경을 찾아 사하지역 등에서 남으로 탐험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중엽까지 아무르지역은 청나라의 실질적인 영토였다. 그러나 아편전쟁 후 중국의 국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인들의 아무르지역으로의 진출이 보다 본격화되었으며, 아이훈조약(1858년)을 통해 비로소 아무르지역이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 프리아무르 총독부를 설치하고, 사금채취와 국경지대 방어 목적으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였다.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하고 아무르지역에도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지역의 인구와 경제력은 점차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1948년 8월 2일 아무르주는 하바롭스크변강주에서 분리되어 현재와 같은 독립적인 행정단위로 존재하게 되었다.
중국과의 영토적 갈등과 분쟁을 거치면서 형성된 아무르주는 러시아가 카자크인들을 앞세워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을 개척한 역사와 정신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정신은 아무르주의 문장과 상징 등에서 잘 드러난다. 아무르주의 문장은 녹색의 방패 가운데에 은색 물결모양의 띠가 그려져 있다. 녹색의 방패는 군인의 용맹함과 영웅적 행동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곡창지대인 아무르지역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방패 위쪽의 고대 짜르 왕관은 러시아의 국가적 통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아무르주가 러시아연방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8각형 형태의 3개의 별은 아무르주의 역사적 기원 및 연속성, 그리고 러시아 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17세기 아무르지역에 형성된 알바지노 요새에서의 러시아 탐험대와 러시아 정교의 삼위일체를 표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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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 Politics & Administration |
아무르주는 입법, 행정, 사법권이 분리되어 있다. 지역을 대표하고 행정부를 이끄는 주지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민들로부터 직접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다. 아무르주의 주의회는 임기 5년의 3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21세 이상의 아무르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민에 한해서 주의원 후보로 입후보할 수 있다. 다만, 지역 거주기간에 대해 특별한 제한은 없다.
2011년 12월 4일 아무르 주의회 선거는 러시아연방 국가두마(하원)선거와 동시에 시행되었으며, 정당 명부 등록에 의한 비례대표제로 주의원 36명이 선출되었다. 지역에 등록된 7개 정당 중 ‘야블로코’ 당이 후보 명부를 제출하지 않아 6개 정당이 선거에 참여하였다. 전체 유권자 중 53.6%가 참여한 선거 결과, 통합러시아당, 자유민주당, 공산당 및 공정러시아당이 7%이상을 득표하여 주의원을 배출하였으며, 2개당은 3% 미만의 득표율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하였다. 가장많은 득표를 한 당은 통합러시아당으로서 득표율 44.21%로 총 36명의 의원 중 17명의 의원을 배출하였다.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정당은 자유민주당으로 21.29% 득표율에 8명의 주의원을 배출하였다. 공산당도 주의원을 8명 배출하였다.
이러한 투표결과는 당일 함께 치러진 러시아연방 하원선거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이듬해 2012년 3월에 치러진 러시아연방 대통령선거에서는 공산당이 자유민주당보다 많은 득표를 하여 아무르주에서도 제2당의 지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통합러시아당의 푸틴 후보는 62.84%의 득표율로 4개월 전에 치러진 러시아연방 하원 및 아무르 주의원선거 때보다 약 20% 가량 많이 득표하였으며, 공산당 쥬가노프 후보는 16.87%의 득표율로 제2당의 지위를 차지하였다. 위와 같은 두 개의 선거를 통해 아무르 주민들은 비례대표로 치러진 선거에서는 정당 또는 정책을 중심으로 투표하고, 대통령선거에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투표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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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Society & Economy |
아무르주는 극동지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이다. 아무르주의 경지 면적은 극동전체 경지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르강과 제야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지대에서 ‘아무르의 기적’을 일으킨 값 비싼 콩들이 재배되고 있다. 임업 분야의 경우 아무르주가 극동의 대표적인 목재생산 및 수출지역이다. 주 전체 면적의 64%가 삼림지대이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목재량이 19억㎥, 이 중 경제적으로 상품가치가 높은 목재만도 990만㎥에 달한다.
에너지와 전력의 측면에서 아무르주는 전력 잉여지역이다. 에너지소비량에 비해 에너지 생산량이 월등히 많다. 아무르주의 에너지, 특히 전력생산은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다. 극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지역을 대표하는 수력발전소인 제야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은 1,330㎿이다.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광물자원의 가치는 약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원이 금, 석탄, 철광석이다. 금 매장량은 러시아지역 중에서 최대라고 한다. 석탄은 약 90개 매장지에 710억 톤, 철광석은 약 40억 톤 가량 매장되어 있다.
아무르주의 산업별 지역총생산에서 농림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 광업 17%, 제조업 4%, 전력·가스 생산 및 공급업 7%, 건설업 16%, 교통통신 20% 등이 이 지역의 생산을 견인하고 있다. 아무주의 산업생산의 특징은 지리적 위상 및 지질학적 조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르주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전력산업이 발전해 있으며, 광업과 지하자원을 가공하는 금속 및 제련산업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한편, 2008년 이후 5년간 아무르주의 대외교역에서 중국과의 무역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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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과 종교 People & Religion |
아무르주는 약 120여개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지역이다. 그러나 전체 인구에서 슬라브계 민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다. 슬라브족들의 원거주지인 러시아의 서부지역보다도 오히려 슬라브계 민족이 비중이 더 높다. 이러한 주민구성의 특성은 1990년대 초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지역에 ‘민족담론’이 지배하던 시기에 아무르지역이 더욱 러시아적 민족특성은 부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최근의 인구조사(2010년)에 의하면, 전치 인구(830,103명) 중 러시아 민족이 94.3%인 775,590명에 이르고,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를 합한 슬라브 인들이 전체 인구의 97%명에 이른다. 극동지역의 대표적인 원주민인 닙히 및 에벤족은 각각 10명, 22명에 지나지 않는다. 토착민족 중에서는 에벤크족이 1,48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조사 보고서에는 고려인들이 1,756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중 러이아어를 구사할 수 잇는 사람이 633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들 중 약 1,000여 명이 북한 벌목공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교는 지역주민들의 사회적 특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이다. 2012년 조사에 의하면, 지역주민의 단지 25.1%만이 러시아 정교를 믿고 있다. 아무르주 인구의 94% 이상이 러시아인이지만, 종교적 일체성과 통합성은 그리 높지 않다. 특정 종교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주민의 4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기독교 신자들이 5%, 무신론자는 전체 인구의 1/4 정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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