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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개관) Introduce |
연해주는 동북아 및 환동해지역에서 교통의 결절지이자 극동지역에서 교통인프라가 가장 발전한 지역이다. 러시아어 명칭으로 프리모르스크 크라이приморский край라고 하며 극동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하바롭스크강주, 서쪽으로는 중국, 남서쪽으로는 한반도와 접경하고 있다. 지역의 동부 및 남부지역은 동해에 접해 있다. 남북의 길이는 약 900㎞, 동서의 길이는 가장 좁은 지역이 280㎞, 동해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지역이다. 연해주의 면적은 165,900㎢로서 러시아 전체 면적의 0.97%이며, 83개 지역 중 스물다섯 번째로 면적이 크다. 극동지역에서는 일곱 번째로 유대인자치주와 사할린만이 연해주보다 면적이 작다.
2014년 1월 기준 인구는 1,938,516명으로서 러시아 전체에서 25위이며, 극동지역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다. 인구밀도도 11.77명/㎢로서 극동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한 연해주에는 한국 동포와 중국인 및 퉁구스계 민족과 러시아 민족을 비롯한 약 120개 의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전체 1,956,497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족이 러시아 민족이며, 전체 인구의 85.67%인 1,675,992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려인은 민족구성원 수에서 세 번째로 많은 민족으로 1863년 이전부터 이주해와 완전히 정착하여 201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연해주 인구의 0.96%인 18,824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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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와 환경 Geography & Environment |
연해주는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온난몬순기후를 보인다. 여름철은 덥고 습하며, 겨울철은 춥고 건조하며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봄, 가을은 러시아지역 중에 비교적 따뜻하고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기온의 변화가 심하다. 동해와 태평양에 접해 있어 여름철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 강수량은 여름철에 집중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연강수량의 90% 정도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우도 있다.
평균 기온은 7월이 17~26℃, 1월은 -8℃~-18℃를 보인다. 다만, 해안과 내륙 간 기온차가 크게 나타난다. 작물의 생육기간과 관련 있는 무상기일은 북부가 136일, 남부가 153일로 남부와 북부 간에 큰 차이가 없으며, 연강수량도 약 600~900㎜ 정도여서 극동지역의 다른 지역보다 콩과 벼 등의 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의 영농 기업이 진출하여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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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17세기 러시아 제국은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으로 진출하면서 만주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청나라와 접하게 되었다. 1689년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스타노보이산맥 이남이 청나라 영토로 확정되었지만, 19세기 중후반부터 청나라가 약해지면서 러시아는 극동의 남부지역으로 진출하였다. 아이훈조약(1858년)과 북경조약(1860년)을 통해 러시아 영토는 아무르강 남부에서부터 우수리강 동부지역까지 확장되었으며, 동해와 태평양 진출의 중심도시로서 1860년 블라디보스토크가 형성되었다. 이로써 연해지역은 동아시아의 변방에서 러시아, 유럽의 변방으로 바뀌게 되었다. 연해주는 1930년 10월 20일에 러시아의 공식적인 행정구역으로 수립되었다.
연해주는 한반도 및 중국과 접해있고, 지형과 기후 등 지리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지만 이러한 지리적 인접성이 문화적 유사성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 동아시아문화의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현재 연해주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고고학적 발굴은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무엇보다도 한국, 즉 발해(698~936년)의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2~13세기에는 퉁구스계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여전히 아시아적 전통과 문화가 이 지역에서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금나라가 원나라에 의해 멸망된 뒤, 살아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몽골의 통치를 피해 아무르강, 오호츠크해 연안, 사할린 등으로 흩어졌으며, 발해와 금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잊고 채집, 어로, 수렵 등의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연해주 지역에는 환동해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더 발전하지 못하고 단절과 정체를 겪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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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행정 Politics & Administration |
연해주는 러시아연방 헌법에 기반하여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분립의 권력구조를 띠고 있으며, 행정부의 장을 겸하는 주지사가 최고권력을 지니고 있다. 주지사의 임기는 5년이며, 연해주에 거주하는 30세 이상의 러시아 국민은 누구나 주지사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다. 주지사는 러시아연방 상원과 하원(국가두마)의 의원, 법관을 포함하여 연방과 지방의 공공기관에서 임금을 받는 어떠한 직도 겸직할 수 없다. 다만 러시아연방법에 특별히 규정해 놓지 않은 교육, 학술 및 예술활동과 관련된 일은 겸할 수 있다.
연해주 의회는 임기 5년의 총 4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례대표제와 소선거구제를 통해 각각 2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2001년 12월 4일 실행된 제5대 주의회 의원선거를 통해 총 4개 정당이 의석을 배출하였다. 비례대표제를 통해 각 정당별로 선출된 의원수는 러시아 정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7명, 러시아공산당 5명, 자유민주당 4명 및 공정러시아당 4명이다. 주의회의 선거 결과로 보았을 때, 연해주에서 러시아 정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에 대한 지지도는 러시아 전국 평균보다 낮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12월 치러진 러시아연방 하원 의원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은 과반의석 확보에는 실패하였지만, 약 49.32%의 득표율을 달성하였다. 정부여당에 대한 낮은 지지는 2012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연해주에서 푸틴 대통령은 전국 득표율(63.75%)보다 6.44% 적은 57.31%를 득표하였다. 러시아 제1 야당인 공산당의 경우에는 전국 득표율(17.19%)보다 약 3% 높은 20.36%를 달성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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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와 경제 Society & Economy |
연해주 지역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극동의 9개 지역 중 경제규모는 사할린주 다음으로 두 번째이다. 2005년 지역총생산액은 1,886억 2,300만 루블이었으나 2012년에는 5,550억 1,880만 루블로 7년 동안 경제 규모가 약 3배 가량 증가하였다. 연해주 경제가 극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연해주의 경제규모는 러시아연방 차원에서 보면 매우 작다고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액에서 연해주의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약 1% 전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극동 대부분의 지역들이 러시아 국내는 물론이고 인근국들을 위한 자원과 원료의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지역총생산에서 광업을 비롯한 자원기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러나 연해주지역은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부문별로 비교적 균형 있게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연해주지역의 몇몇 산업은 극동의 타지역보다 두드러지게 발전하였으며 극동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특히 식료품업 중에서도 수산물 가공업이 그러하다. 연해주에서는 연간 약 2백만 톤 이상의 수산물을 생산하는데, 이는 극동 전체의 약 1/2 가량이다. 수산업은 전후방 연계효과를 통해 다른 산업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어업에 필요한 선박 제작 및 포획한 수산물을 가공하기 위한 기계 산업 등이 수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해주는 환태평양 국가와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와의 교역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교역대상국은 한, 중, 일을 포함한 환동해지역 국가이다. 2012년 한, 중, 일 3국과의 교역액은 약 72억 달러로서 지역 전체 교역액의 약 82.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에서 중국이 가장 큰 교역국인데, 2012년에 43역 9,610만 달러를 교역하였다. 이는 연해주 전체 교역액의 약 1/2 정도나 된다. 한국은 연해주의 두 번째 교역대상국이며, 2012년 19억 2천만 달러의 교역 규모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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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과 종교 People & Religion |
극동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이다. 구소련이 해체된 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여 노동력 부족 등을 비롯한 사회, 경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등 일부 도시지역에서는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연해주지역도 극동의 다른 지역처럼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02년 연해주 인구는 2,071,210명이었으나 2010년대에는 200만 명 이하로 줄었으며, 2014년에는 1,938,516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해주는 한반도 및 주국과 접해 있으며, 한국 동포와 중국인 및 퉁구스계 민족과 러시아 민족을 비롯한 약 120여 개의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전체 1,956,497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족이 러시아 민족이며, 전체 인구의 85.67%인 1,675,992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해주가 러시아에 편입되기 전에 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원주민들은 우데게이쯔 793명(0.04%), 나나이쯔 383명(0.01%), 타즈 253명(0.01%)으로 전체 인구의 0.07%인 1,429명에 지나지 않는다.
고려인은 민족구성원 수에서 세 번째로 많은 민족이다. 한국 동포들이 연해주에 처음 이주한 것은 기록상으로 1863년으로 나와 있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계절농의 방식으로 연해주지역에 거주하면서 농사를 짓다가 완전히 정착한 것을 1863년으로 보고 있다. 고려인 동포들은 1937년경에는 약 18만 명 정도 거주하였는데, 이들은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지역으로 강제이주를 당하였다. 2010년에는 연해주 인구의 0.96%인 18,824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1997년 현지 고려인 단체인 연해주 고려인재생기금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30,41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0%인 15,400명이 우수리스크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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